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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어순에 따른 ‘청킹(Chunkin g 덩어리 단위로 이해하는 것) 훈련
2014-05-29 20:49:02
yesl <> 조회수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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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순에 따른 ‘청킹(Chunkin g 덩어리 단위로 이해하는 것) 훈련

'청크’의 비밀

‘영어는 한국어와 달리 중요한 몇 개의 단어만 듣고도 내용을 짐작(guessing)하여 이해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말을 여러 군데에서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초보자들이 중도에 포기할까봐 위로하기 위해서 건네는 말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이므로 안심하고 믿어도 됩니다.

청취를 잘 하려면 우선 영어를 이해하는 속도가 말하는 속도보다 빨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영어만 보면 요리 조리 따지고 보는 습관을 버리고, 영어의 어순대로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읽어 나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영어 문장을 읽어 내려갈 때, 그 속도는 한 번에 이해하는 단위의 크기가 클수록 빠르게 됩니다.

 

마치 밥을 먹을 때 젓가락으로 밥알을 하나씩 집어 먹는 것 보다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적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숫자를 기억한다고 가정하면,

 

124397585247

이것을 그냥 숫자로 기억하려면 12개의 숫자를 순서대로 한 개씩 전부 다 기억해야 하고

외우기도 어렵지만 124/397/585/247 과 같이 4개의 단위로 나누면 기억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인지심리학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보통 일곱 단위를 넘어가면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외울 때에도 숫자가 7개를 넘어서면 외우기가 부담스러워 받아 적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숫자나 단어를 1개의 단위로 취급하는 개념을 ‘청크(Chunk)’ 또는 더 쉬운 표현으로는‘덩어리’라고 부릅니다.

또, 이렇게 덩어리 단위로 이해하는 것을 ‘청킹(Chunking)'이라고 합니다.

 

1초에 단어 1개씩 청킹하면 1분에 60단어를 처리하는 속도밖에 되지 않지만 3단어씩 하면

180단어, 4단어씩 하면 240단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 통역사들이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언어로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은 10여 단어가 넘는

긴 문장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빠르게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1분에 1,200단어를 읽고 이해 수 있는 스피드 리더였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네브라스카 대학에 가서 대학생들과 나눈 대담에서 빌게이츠는 한

경영학부 대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을 원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대답했죠.

 

영어를 빨리 읽을 수 있는 법은 ‘청크’단위로 읽는 것이고 이것은 영어뿐 아니라 지식사회에서 현대인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어를 빠른 속도로 읽는 것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첫째, 문장을 읽어 나갈 때 앞에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는 습관

둘째, 여러 가지 문법구조를 만날 때마다 따지느라 시간을 끄는 습관

셋째, 문장을 읽으면서 동시에 이해하지 않고 다 읽은 다음에 우리말로 번역하여 이해하는 습관

넷째, 생소한 단어가 나오거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오래 들여다 보는 습관

이 같은 과거의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가야 이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영어가 나오는 순서대로 읽고 번역하지 않고 바로 이해할 수 있으면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따라 잡아야 합니다.

번역은 외국어로 된 지식을 모국어로 습득하기 위해 번역가들이 하는 전문적인 행위를 말하죠.

우리는 단지 내용만 이해하면 됩니다.

한글의 간섭 없이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되면 그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게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영어의 어순대로 의미를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부터는 뭘 해도 되도록 영어로만 하세요.

사전을 이용할 때는 영한사전이 아닌 영영사전을 가지고 학습하고 검색을 해도 영문판 구글에서 하고 한글 번역본은 일체 보지 말아야 합니다.

토익 시험에서도 예문 속에서 익히지 않고 한글과 일대일로 대입하여 암기한 단어는 실제시험에서 시간만 지체시킬 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영어문장 속에서 익혀진 어휘감각을 갖추어야만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득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영한사전으로 공부해서 토익 900점 넘었다는 사람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시험지에는 온통 영어뿐이죠. 우리는 되도록 영어만을 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겠지만 오히려 기뻐하세요. 답답하다는 것은 영어식 감각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수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거나 외국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주변에 한국어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답답함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소리와 어순에 빨리 적응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해병대 훈련과정에서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물에 빠뜨려 단기간에 수영실력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우리도 과감하게 영어의 바다에 ‘풍덩’ 빠져야 합니다.

하루 한 시간씩 자신만의 어학연수를 떠나세요. 그 시간동안 만큼은 한국어를 완전히 배제하세요.

처음에는 더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력은 점차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답답할 수록 영어가 더 빨리 늘고 있는 겁니다.

소리와 영어식 구조가 숙달되면 점차 내용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이민자의 경우 영어를 그다지 불편하지 않게 우리말처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영어식 구조가 체화된 것이죠.

그들은 절대로 한글어순으로 번역해서 이해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지 한국어 어순으로 바꾸어

번역을 하는 그런 능력이 아닙니다.

번역을 빨리 하는 그런 어려운 작업은 전문 번역가들에게 맡겨 두세요.

우리는 단지 영어를 보고, 듣고 내용을 이해만 하면 됩니다.